[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 진출…오상욱, 대회 두 번째 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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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캐나다, 4강전에서 프랑스를 연파한 한국 대표팀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헝가리-이란 준결승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미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는 금메달 1개를 얻었다.
간판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한 오상욱이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자,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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