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장우진, ‘한일전’ 4-0으로 이기고 단식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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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장우진(13위·세아)이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31일(현지시각)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순스케(15위)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1일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6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장우진은 이날 도가미를 만나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 듀스 상황을 극복한 뒤 내달려 승리를 따냈다.
장우진은 후원사 없이 무적으로 1년 넘게 지내면서 심리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세아의 지원을 받게 됐고, 최근 들어 자신감이 오르면서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장우진은 나라 당 최대 2명까지 출전하는 단식에서 후배 조대성(삼성생명)이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메달을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일 열리는 8강전 상대인 칼데라노는 장우진에게 매우 까다로운 적이다. 성인무대 맞전적에서도 장우진이 1승4패로 열세다. 하지만 세아라는 든든한 후원사를 얻었고, 생애 첫 메달에 대한 열정이 높기 때문에 승부는 예측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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