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뮌헨, 상암벌서 공개 훈련…토트넘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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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과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팬들 앞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오픈 트레이닝에 나섰다.
뱅상 콩파니 감독과 김민재 기자회견 이후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과 동쪽을 채운 팬들은 뮌헨 선수들이 등장하자 열렬한 함성을 보냈다.
워밍업을 마친 선수들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먼저 수비수들이 압박으로부터 볼을 지켜낸 뒤 전방으로 볼을 연결했다. 그다음 공격수들이 문전으로 크로스하고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이후 콩파니 감독은 조끼로 팀을 구분하고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막아낼 때마다 관중석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뮌헨은 페널티킥(PK) 연습으로 훈련을 마쳤고 '밋 앤 그릿(Meet&Greet)' 시간을 가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년 여름 세계적인 클럽을 초청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토트넘과 김민재의 뮌헨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와 공격의 핵심 김민재와 손흥민이 처음 적으로서 마주한다.
지난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전 종료 이후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김) 민재 선수랑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상대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 동안 김민재는 "(손) 흥민이 형이랑은 연습할 때만 상대로 만났다. 실제 다른 팀으로 상대하는 건 처음"이라며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하겠지만 손흥민 선수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모두 잘 막아야 한다.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농담을 남겼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축구 국가대표의 '코리안 더비'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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