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선 몇 번째로 입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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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다리 인근 센강에 개막식 수상 퍼레이드 관련 배가 설치돼 있다. 파리/연합뉴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개막식 때 한국은 91개 참가국 중 비교적 뒤 순서인 73번째로 입장했다. 2021년 여름에 열린 도쿄올림픽 때는 103번째로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던 터. 2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때 한국은 도쿄 대회 때보다는 훨씬 앞서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왜일까. 

올림픽 입장 순서에는 원칙이 있다. 첫 입장은 그리스가 맡는다. 제1회 올림픽(1896년) 개최지에 대한 예우 차원이다. 이후엔 보통 개최국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한다. 1988 서울올림픽이나 2018 평창겨울올림픽 때는 한글 가나다순으로 입장해 그리스-가나-나이지리아 순서로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일본 히라가나가 ‘아, 이, 우, 에, 오’로 시작하는 터라 그리스-난민팀(특별입장)-아이슬란드-아일랜드 순이 됐다. 한국은 당시 ‘대한민국’(다이칸민코쿠) 일본어 표기 상 103번째 순서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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