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탁구 혼합복식 8강 진출...北, 우승후보 日꺾는 이변[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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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첫판을 산뜻하게 승리로 장식했다.
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독일의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를 세트스코어 4-0(12-10 11-9 12-10 11-6)으로 눌렀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의 이번 대회 기분좋은 첫 승이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나서는 혼합복식은 탁구 새부 종목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메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지희(미래에셋)와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혼합복식은 물론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나가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오네스쿠-쇠츠 조와의 통산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 있다.
한편, 한국 경기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를 세트스코어 4-1(11-5 7-11 11-4 15-13 12-10)로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국제탁구연맹(ITFF) 세계랭킹 2위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북한 조에 막혀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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